경기도가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이어 시내버스 준공영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남경필(사진) 경기도지사는 24일 오후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시내버스도 준공영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은 버스 안전과 서비스 향상, 민생문제로 정쟁의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해 조만간 기획단을 구성하고 시·군과 협의하며 충분히 논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확대시행과 관련해 “시내버스까지 준공영제를 확대하면 1000억~2000억원의 도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재원은 다른 예산을 조정해서라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완전공영제를 주장하는 의견도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완전공영제 주장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지고, 완전공영제를 시행할 경우 재원 등 현실성 있는 제안을 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