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049770)가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를 ‘덴마크(사진)’로 통일하는 등 유제품 사업부문 강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덴마크 브랜드를 7,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덴마크’는 동원F&B의 기존 ‘덴마크밀크’와 ‘덴마크치즈’의 통합 브랜드로 ‘Mark of Freshness(신선함에 대한 모든 상징)’를 내세운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유제품의 본질적 가치인 ‘신선함’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로고도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존 로고의 원형은 유지한 채 더욱 직관적이면서도 간결하게 바꿨다.
동원F&B 측은 덴마크 브랜드를 통해 기존의 우유·요구르트·치즈 등 다양한 제품군 알리기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덴마크의 주요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 저지방 우유인 ‘덴마크 저지방 우유’ △국내 발효유 1위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100% 국산 원유로 만든 자연 스낵치즈 ‘덴마크 인포켓치즈’ 등이 있다. 또한 유명한 고전 명화를 우유팩에 넣은 가공유 ‘덴마크 명화 시리즈’도 지난 2007년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출시 10주년을 맞아 패키지를 개편했다.
한편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덴마크 프레쉬 갤러리’ 팝업스토어도 연다. 대표 제품들을 이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사진 촬영, 미니콘서트,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는 “‘덴마크’의 경쟁력은 유제품의 본질적 가치인 신선함에 대한 고집과 ‘덴마크’만의 독특하고 트렌디한 감성에 있다”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건강한 유제품들을 계속해서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