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5일 주러시아 대사로 부임하는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의 후임으로 김교흥(사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내정했다고 국회 사무처가 밝혔다.
정 의장은 “김 내정자는 의장 비서실장으로서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조기에 정착시키는 등 다당제인 20대 국회의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소통과 협치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국회 사무처를 잘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제17대 인천 서구·강화갑 국회의원(당시 열린우리당)과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유치특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국회방문단장,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임명승인안이 통과되면 국회 사무총장으로 취임한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