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이동빈 수협은행장 “공적자금 조기상환하겠다”

[앵커]

지난 반년간 공석이던 Sh수협은행장 자리에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올랐습니다. 이 신임 행장은 오늘 열린 취임식에서 수협은행이 받은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동빈 신임 행장이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의 조기 상환을 꼽았습니다.

[싱크] 이동빈 / Sh수협은행장

“먼저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통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전체의 자긍심을 고취토록 하겠습니다.”


이 행장은 “1차적으로 재임기간 중 구체적인 상환계획을 마련하고 배당금 손금 인정을 추진해 연평균 약 3,000억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시현토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날 국제통화기금(IMF)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아픔을 겪었지만 지난해 12월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일반 상업은행과 동일한 체제로 변화됐다”며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자산건전성 등을 고려하면 수협은행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은 마련됐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협은행은 2027년까지 총 1조1,600억원의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합니다. 애초 내년부터 상환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786억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낸 데 힘입어 올해 3월 127억원의 공적자금을 처음으로 갚았습니다.

이 행장은 수협은행의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추진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싱크] 이동빈 / Sh수협은행장

“현재 전체여신 중 30%가 안되는 수협은행 소매금융 여신 비중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PB(Private Banking), WM(Wealth Management) 등 업무 관련 전문성을 배양하고 모바일 영업을 활성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중점 추진 과제로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내실경영 도모, 수익창출 기반 확대 및 다양화 추진, 영업중심 경영 추진, 주인의식에 기반한 기업문화 구축, 수협중앙회·은행간 가교 역할 충실 등을 제시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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