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유상무, 항암치료 이겨내 “여러분들은 항암제보다도 귀한 존재”
개그맨 유상무가 혹독한 대장암 항암치료를 이겨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무는 25일 자신의 SNS에 ‘To. 소중한 내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유상무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견디기 힘들때마다 여러분이 해주시는 말씀 듣고 힘을 낼 수가 있었습니다! 언젠가 말씀드렸듯 여러분들은 제게 항암제보다도 더 귀한 존재입니다. 참 고맙습니다. 좀 더 잘 살아보겠습니다. 싸워서 이겨내 보려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두렵고 불안한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내 삶이 얼마 길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삼십대 나이에 수도 없이 해봤습니다”라면서 “모두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부디 그들이 치료라도 걱정없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느끼고 배웠습니다. 저를 나무라시는 분들 역시 많다는걸 알고있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꼭 이겨내고! 더 건강해져서! 저보다 더 고통받는 분들께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라고 고 말했다.
앞서 유상무는 24일 “드디어 마지막 항암 (치료).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는 글과 두 손을 포개고 있는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이로 인해 유상무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직접 알린 것.
한편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유상무가 연애 중이다. 오랜 기간 지인으로 지내오다 투병 생활을 하며 의지하게 돼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했다.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의지하는 사이다. 여자친구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열애 공개를 고민했으나 연인에 대한 감사함을 위한 공개”라고 밝혔다.
[사진=유상무 SNS]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