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사내 VE 경진대회로 품질·안전은↑, 사업비는↓

철도건설 가치 향상 등 우수사례 공유…올해까지 989억원 사업비 절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최한 ‘2017 KR 사내 VE경진대회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의 VE(Value Engineering)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4일 ‘2017년 KR 사내 VE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노반·건축 등 우수사례를 선정해 그 성과를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내 10개팀이 설계·시공 VE를 출품했고 VE 전문가로 구성된 4인의 심사위원들은 공정한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 등 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교량 경간장 조정을 통해 약 87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한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노반공사 시공VE’가 차지했고 우수상에는 전력 케이블 포설방법 변경으로 1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한 ‘진접선 복선전철(당고개∼진접구간) 전철전력설비 설계VE’와 검수고 난방방식 변경으로 사업비 3억원을 절감한 ‘포항∼삼척 철도건설 신포항역 검수시설 신축공사 시공VE’가 선정됐다.

철도공단은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69건의 설계 VE를 수행해 약 2,000건의 아이디어를 도출했고 약 989억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김영하 철도공단 KR연구원장은 “설계 VE 시행으로 가치가 향상되고 경제성도 확보한 철도설계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접근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해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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