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시민에 의한' 서울서민시장 활짝

아이디어 기획·운영 시민 도맡아
홍대·서울숲 등 13곳서 29일까지

지난해 열렸던 ‘2016 서울시민시장 위크’에서 시민들이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민의 아이디어로 기획되고 운영되는 ‘2017 서울시민시장 위크’가 26~29일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시민시장이 열리는 곳은 동진시장(연남동), 서울시 농부의 시장(어린이대공원 후문), 달시장(영등포 버스승하차센터), 뚝섬아름다운나눔장터(뚝섬 유원지),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홍익문화공원), 건대프리마켓(건대입구역), 경의선광장(염리동), 개울장(정릉천 일대), 마르쉐@성수(서울숲), 천수답장(창동), 꿈길장 독립출판축제(공릉동), 광화문 희망나눔장터(광화문광장), 홍대앞 희망시장(홍익문화공원) 등 13곳이다.


창작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시장, 신선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농부시장, 누구나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나눔장터, 우리동네 문화축제 마을시장 등 다양한 시장이 열리며 누구나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다. 각 지역별 시민시장마다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건대프리마켓에서는 공예체험장이 열리고, 뚝섬 아름다운나눔장처에서는 고장난 가전·생활용품을 수리해 준다.

시민시장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민시장 홈페이지나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서울시민시장협의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곽종빈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시민시장을 통해 나눔과 소통의 가치를 실현하고 문화예술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시민시장이 새로운 문화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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