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도 내년에는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4분기 영업이익 205억원을 달성하면서 기존 추정치 48억원을 대폭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매출은 전망치를 15% 상회했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며 “수익성 높은 2공장의 매출 비중이 3·4분기 61%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세에도 주목했다. 유럽 판매사 바이오젠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라의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12% 증가한 9,92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모방하여 만든 약품)는 지난 8월 시판허가를 받았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시판 허가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