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이비리그 나온 사람이야" 발끈한 트럼프 무슨 일?

품위 없다 비난에 "나는 공부도 잘했다"
1968년에 와튼 스쿨 졸업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품위 없는 행동으로 국격을 떨어뜨린다는 비난이 일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졸업했던 아이비리그 대학을 언급하며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와 만나 “나는 좋은 학생이었고 공부도 잘했다”며 “나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전날 공화당 밥 코커(테네시),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상원의원에게 “국격을 떨어뜨린다”, “무모하고 터무니없고 품위 없는 행동이 양해되고 있다”고 공격받으며 자신이 무례한 인물로 비친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비리그(미 북동부 8개 명문대학)에 속하는 세계 최고 경영대학인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스쿨을 1968년에 졸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보도가 “나를 실제보다 무례하게 보이게 만든다”며 “언론이 실제와 다른 도널드 트럼프 이미지를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례한 지도자라는 관념을 반박하기 위해 자신이 아이비리그 교육을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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