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60%대 후반을 유지한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60%대 후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하락해 50%대 아래로 떨어졌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상승했다. 국민의당과 통합·연대 논의를 벌인 바른정당은 지지율이 약 1%p(포인트) 떨어져 정의당과 공동 꼴찌가 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성인 1,512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간집계보다 0.4%p 떨어져 67.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6%p 내린 26.4%였고 모름 혹은 무응답은 6.2%로 나타났다.
일간집계를 보면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를 두고 야 3당에서 사과 공세가 이어진 지난 23일에는 66.5%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이 ‘공공기관 채용비리’ 발본색원 지시를 내리고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있었던 24일에는 68.3%로 올랐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여전히 보수층을 빼고 모든 지역, 모든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66.9%·6.1%p↓), 대구·경북(53.0%·2.6%p↓)에서 떨어졌다. 광주·전라(87.3%·1.9%p↑)와 부산·경남·울산(57.6%·1.7%p↑)에선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82.6%·4.5%p↓)에서 하락 폭이 컸다. 40대에선 1.9%p 올라 지지율이 79.2%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48.7%로 1.4%p 떨어져 지난 2주 동안 유지한 50%대 지지율을 이어가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0.4%p 올라 18.5%를 기록했다. 바른정당과 중도통합론 논의가 일었던 국민의당은 0.4%p 오르며 6.6%로 소폭 상승해 2주째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지지율 4.9%를 얻어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9%p 떨어졌고 정의당은 변화가 없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