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박스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 <꾼>. 배성우, 나나, 안세하 그리고 박성웅까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꾼>을 위해 모였다.
<꾼>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고석동’, ‘춘자’, ‘김 과장’은 사기꾼과 손잡은 수석 검사 ‘박희수’(유지태)가 판에 끌어들인 이들로, 수사를 위해 자주 활용하는 그의 ‘비공식 루트’ 3인방이다. 연기 좀 되는 베테랑꾼 ‘고석동’ 역은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 배성우가 맡았다. 톡톡 튀는 신스틸러답게 공개 된 스틸 속 배성우는 능청스러운 얼굴로 시선을 끈다. “유쾌하면서도 치밀하다. 연기의 디테일이 너무 좋다”며 장창원 감독은 배성우의 연기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거침없는 비주얼의 현혹꾼 ‘춘자’는 나나가 맡았다. 완벽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표정, 말투, 행동 하나하나를 상상하고 분석했다는 나나. “본인의 매력을 100% 이상 스크린에 담았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 될 것이다”는 배성우의 말처럼 첫 스크린 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연기력으로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 들었다.
떠오르는 개성파 연기자 안세하는 못 찾는 게 없는 뒷조사꾼 ‘김 과장’ 역을 맡았다. ‘김 과장’은 도청은 물론 CCTV 조작까지 감쪽같이 해내는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안세하는 시나리오에 없던 캐릭터의 말투까지 디테일하게 설정하며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그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켜 나갔다. 장창원 감독은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으로 맛깔나게 만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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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의 오른팔이자 잘나가는 사업가 ‘곽승건’으로 분했다. ‘곽승건’은 사기꾼 잡는 사기꾼 ‘황지성’(현빈), 사기꾼과 손잡은 수석 검사 ‘박희수’(유지태) 그리고 ‘비공식 루트’ 3인방이 ‘장두칠’을 잡기 위한 미끼가 되어야 하는 인물. 만만치 않은 내공과 눈치를 가졌지만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반전의 면모를 지녔다. 공개된 스틸 속 박성웅은 사업가다운 신뢰 가득한 눈빛과 미소를 보이고 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남자다운 카리스마를 뽐내온 박성웅은 “이번에는 전작과 확실하게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능청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노련한 연기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꾼>은 11월 개봉 예정.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