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후 첫 박정희 추도식 열려

참석자 500여 명...구미시장 등 참석
교사 생활할 당시 하숙했던 곳에서도 추모식 열려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38주기 추도식에서 참가자가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와 구미시가 26일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38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 추도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추모단체 회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추도식은 다음 달 14일 박 전 대통령 탄생 100돌을 앞두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남 시장이 초헌관으로 제례를 마친 뒤 진행된 추도식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경례와 추도사, 박 전 대통령의 육성 발언과 진혼시 낭송, 묵념, 헌화와 분향 등으로 이어졌다.

남 시장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님 고향인 구미가 3,200여 기업과 11만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산업도시로 성장했다”며 “대통령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 총체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구미가 최전선에 앞장설 것을 영전에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4년 동안 교편을 잡았던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등학교)에 있을 당시 하숙한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당시 제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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