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의 소속사는 2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10월 26일) 송선미 씨 부군의 불의의 사고 관련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데 대하여 고인의 법적대리인 ‘율우’가 전달해온 ‘검찰수사결과에 관한 입장’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진=서경스타 DB
율우는 “송선미와 어린 딸을 포함한 유족들은 고인을 잃은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할아버지의 재산환수를 순수하게 돕던 고인이 마치 할아버지의 재산을 탐내어 가해자들과 분쟁을 벌인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오도된다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황망한 유족들의 가슴에도 다시 한 번 못을 박는 일이 될 것”이라고 사건을 해명했다.앞서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는 지난 8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검찰은 고씨의 고종사촌 형 곽모씨가 살인피의자로 구속기소 된 조씨와 최근까지 같은 집에서 거주한 사실을 조사 과정에서 확인, 청부살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의하면 고인은 불법적으로 재산을 빼앗긴 할아버지를 돕던 중 계획된 흉악범죄에 의하여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가해자들은 고령의 할아버지를 상대로 문서등을 위조하며 재산을 탈취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재산을 되찾기 위한 소송을 진행하시던 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이를 돕던 고인을 상대로 살인을 사주하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본 사건은 일부 잘못 보도된 바와 같이 유산이나 상속관련 분쟁이 원인이 된 것이 아니며 생존해계신 할아버지가 불법적으로 빼앗긴 재산을 되찾는 과정에서 순수하게 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이를 보조하던 고인에게 앙심을 품은 가해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범행이며 고인은 정말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분쟁의 당사자는 불법적으로 재산을 빼앗긴 할아버지와 이를 빼앗아간 가해자들입니다.
- 미망인과 어린 딸을 포함한 유족들이 아직도 고인을 잃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할아버지의 재산환수를 순수하게 돕던 고인이 마치 할아버지의 재산을 탐내어 가해자들과 분쟁을 벌인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오도된다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황망한 유족들의 가슴에도 다시 한번 못을 박는 일이 될 것입니다.
- 이러한 점을 감안하시어 본 사건을 가해자와 고인과의 재산다툼으로 치부하는 글이나 보도를 삼가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요청드리며 진실규명에 수고해주신 검찰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