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대상 변리사 실무 집합교육 최초 실시

개정 변리사법 따라 이달 30일부터 7주간…37명 참여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뒤 변리사가 자격을 취득하겠다고 나선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집합교육이 실시된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구원은 2017년도 변호사 시험 합격자중 변리사 자격을 취득하겠다며 교육신청한 37명을 대상으로 이달 30일부터 12월15일까지 7주간 변리사 실무수습 집합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7월 개정 변리사법이 시행됨에 따라 변호사가 변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최초의 집합교육이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변호사들은 변리사 시험합격자와 동일하게 집합교육 250시간을 이수한 이후 현장연수 6개월을 마쳐야 한다.

교육생들은 소양교육(14시간), 특허·상표·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제도교육(68시간), 출원실습(130시간), 심판·심결취소소송 실습(77시간) 등 변리업무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박순기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비이공계 전공 변호사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자연과학의 기본적인 이론교육 이외에 4차 산업혁명 등 최신기술 동향에 대한 교육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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