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IBM이 △대화 △번역 △성격 분석 △대화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지원 △문장을 바탕으로 한 감정과 사교성 판단 등 6가지 기본 기능을 기간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왓슨의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도 개방했다.
기업들은 왓슨의 무료 기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고객들과 대화하는 온라인 고객센터를 개설하고 고객의 성격을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시스템 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IBM은 기존 대기업을 넘어 중소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학생까지 이용자의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용법이나 서비스 개발을 촉진해 왓슨을 다양한 산업에서 채택되는 다목적 시스템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백만엔 이상의 비싼 도입 비용 탓에 미쓰비시도쿄UFJ은행·소프트뱅크 등 대형사들만 왓슨을 사용하고 있었다.
다만 음성을 문장으로 변환하거나 의료 데이터에서 암을 발견하는 이미지 인식 등 고급기능을 사용하려면 앞으로도 계속 비용을 내야 한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