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봉변 “니가 박근혜 죽였다 꺼져라” 태극기로 폭행까지? “제삿날 찾은 손님 문전박대”

류석춘 봉변 “니가 박근혜 죽였다 꺼져라” 태극기로 폭행까지? “제삿날 찾은 손님 문전박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38주기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류석춘 위원장이 봉변을 당했다.

오전 10시 반경 류석춘 위원장은 추모식장 지정석에 앉았다가 추모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으며 추모객 10여 명은 류석춘 위원장에게 다가가 “박근혜가 박정희 딸이다. 네가 박근혜를 죽였다. 집으로 꺼져라”라고 화를 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좌파들이 하는 얘기가 다 거기서 거기다. 탄핵이고 하야고 웃기는 소리 말아라” “연설문 정도는 부탁할 수 있지 무슨 국기 문란인가” 등의 불만을 전했으며 일부 지지자들은 류 위원장의 옷을 잡아당기고 태극기로 머리를 때렸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SNS에 “제삿날 찾아주신 손님인데 문전박대는 유족으로서 고개 숙여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 출당의 아픈 마음을 저희가 먼저 위로해 드려야 했는데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으며 “朴대통령 살릴 마음은 하나인데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신동욱SNS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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