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다스 소유 사건과 상관없다” 네이버 인물정보 삭제 요청? “시기나 요청 인물 비공개”
이시형 씨가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한 이시형 씨는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자진해서 모발 검사와 DNA 채취, 소변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조사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날 오후 8시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시형 씨는 취재진에게 “받아야 할 조사를 다 받았고, 받아야 할 검사도 다 받았다”며 “황당무계한 일이라 제가 아는 이야기는 다 말씀드렸다. 그것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또 최근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주식회사 다스 소유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건과 상관없어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이 전 대통령의 이름인 ‘이명박’을 검색할 시 나오는 가족 목록에서 아들 이시형 씨에 관한 내용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매체(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네이버 관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시형씨에 관한 내용을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해와 이를 반영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요청이 이뤄진 시기나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삭제를 요구했는지, 대리인을 통해 뜻을 밝혀왔는지 등에 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