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 임수향과 로맨스부터 반전 드라마까지 '스펙트럼↑'

KBS1 저녁일일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도지한이 시선을 단숨에 압도하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제대로 매료시켰다.

/사진=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방송 캡처


지난 26일 방송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09회에서 차태진(도지한 분)은 무궁화(임수향 분)와 서로의 진심을 헤아리는 모습부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박진감 넘치는 순간까지 극과 극을 오갔다. 그는 자신을 야구 연습장으로 데려간 무궁화에게 황당함이 가득 찬 눈빛으로 바라보자, 그녀는 “내기해서 진 사람이 점심 사자구요”라며 내기를 제안했다. 그는 시큰둥한 반응과 달리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족족 안타와 홈런을 치며 무궁화를 가뿐하게 이겼다. “밥이나 사”라고 가벼운 농담을 건넨 차태진에게 무궁화는 “너무 걱정 마세요. 이건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사건이잖아요. 전 경찰이구요. 무슨 일 생기면 저한테 숨기지 말고 사실대로 말씀해주셔야 됩니다!”라며 굳은 결심을 되새겼고, 이에 그는 “알았어, 약속 할게”라고 깊은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봐 한층 더 깊은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이후 차태진은 무궁화에게 남편 봉윤재(안우연 분)를 죽인 진범이 따로 있다고 전해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펼쳤다. 그는 당시 사고 목격자의 증언과 점박이(민대식 분)의 인상착의가 다르다는 점, 이로 인해 진술서 내용의 조작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어 차태진은 무궁화를 찾아가 “약속했으니까 말해줘야 될 거 같아서”라고 운을 띄었다. 이를 듣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그녀를 뒤로한 채 그는 “점박이가 우리 아빠를 죽인 진짜 범인이 아닌 거 같아. 진범이 따로 있는 거 같다”라 말하며 뒤섞인 진실의 퍼즐을 한 조각씩 맞춰 나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도지한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듯 브라운관을 꽉 채우는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30분여 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극 중 파트너인 임수향과의 애틋한 로맨스부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반전까지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렇듯 도지한은 다양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활약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도지한이 출연 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로 매주 월~금 오후 8시 25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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