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박능후 장관이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보건안보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조했다고 27일 밝혔다.
GHSA는 에볼라·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의 유행, 항생제 내성균, 생물 테러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 미국 주도로 출범했다. 현재 총 61개 회원국과 9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2015년 서울에서 총회 격인 고위급회의를 개최했고 올해는 집행이사회 격인 선도그룹회의 의장국을 맡았다.
박 장관은 GHSA 개회식 축사를 통해 “보건안보 위협에 대비해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려면 농림, 국방, 환경,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정부부처, 국제기구, 민간단체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글로벌 보건안보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2018년에 종료되는 GHSA의 연장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브렌다 피츠제럴드 미국 질병관리본부장, 팀 짐머 미국 백악관 국제안보 및 생물테러 대응 차관보 등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신종 감염병 및 생물 테러 대응과 관련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