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아직 길지 않지만 고성능의 샤프트를 만든다는 소문이 퍼지며 아마추어 고수들의 인기를 끌었고 프로 선수들이 가세하며 점차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김대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지은희·최나연·신지은, 일본 무대의 신지애 등 굵직한 선수들이 오토파워 샤프트를 선택하며 제품력에 신뢰가 더해졌다. 최근 지은희가 미국 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신지은도 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서 우승했다.
‘오토파워 패트리어트-T9’는 아름다운 핑크 컬러가 우선 눈길을 끈다. 하지만 그 속에 강력한 파워가 숨어 있다. 저 스핀, 저 탄도, 저 토크의 ‘3저’ 특성을 발휘하도록 개발돼 헤드스피드 시속 100마일 이상의 아마추어와 프로 골퍼에게 특화한 제품이다. 신소재를 적용한 카본 원단을 원통형으로 감을 때 섬유의 가로와 세로 조직의 교차 각을 크게 한 게 비결이다. 임팩트 때 샤프트의 뒤틀림을 최소화함으로써 긴 비거리와 안정된 방향성을 보장하며 볼이 경쾌하게 튕겨 나가는 ‘손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두미나의 모든 제품은 경기 광주의 자체 공장에서 생산된다. 두미나는 그 동안 카본 샤프트뿐 아니라 카본과 신소재의 결합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샤프트를 선보여왔다. 오토파워 PSM-T, PSM-BT, TX5885는 뛰어난 비거리 성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부드러운 탄성과 강한 임팩트 등 골퍼들에게 전달되는 느낌별로 샤프트를 설계하고 제작해 모든 골퍼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게 두미나의 강점이다. PSM-T는 세라믹 신소재를 함유해 탄성이 강화됐고 이로 인해 볼의 종속이 높아져 체공시간과 런(구르는 거리)이 길어졌다. TX5885는 강력한 임팩트를 구사하는 프로에게 적합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더해진 게 특징이다. 빠른 스윙스피드와 묵직한 느낌을 좋아하는 골퍼들이 선호하며 드로나 페이드 등 샷 메이킹을 위한 상급자용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