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픈예정인 하노이 롯데백화점 BE-GOODS매장 전경./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베트남 하노이 롯데백화점에 한국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이 문을 연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시는 베트남 롯데백화점 현지법인과 연계해 28일 롯데백화점 하노이점 5층에 한국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BE-GOODS’매장(사진)을 오픈한다. 이 매장은 전국 중소·벤처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 ·육성해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BE-GOODS매장은 인테리어용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유아용품 등 총 12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BE-GOODS매장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입주기업이자 부산대표 창업기업인 ‘이에스엔’이 입점, 베트남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이에스엔은 부산혁신센터에서 창업초기단계를 지원하는 ‘6개월 챌린지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살균효과가 높은 자외선 파장으로 텀블러 내에 있는 각종 세균을 박멸시키는 제품인 ‘아사로사’를 출시했다. 이후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을 추진하며 해외 판로 개척에도 성공했다.
이외에도 부산혁신센터에서 지원한 부산지역 업체 6개사가 최종 선정돼 입점 될 예정이다. 영신칼스토리와 한아툴스의 경우 ‘2016 동남아 해외판로개척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판촉전에 참가해 현지 시장성을 파악할 수 있었던 업체로서 이번 입점이 해외진출의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홍근 부산혁신센터장은 “이번 BE-GOODS매장은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개척 및 현지 유통망 입점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기업이 갖고 있는 해외진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여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