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동기(4조4,669억원)와 비교해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2,807억원)과 비교해 0.1% 소폭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해외 건설경기 부진 속에서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21.6%포인트 개선된 123%,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1%포인트 증가한 181.7%를 기록하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수주는 국내 주택사업 수주 증가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항만공사,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등을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40.8% 상승한 16조7,288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6.1% 상승한 69조9,26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7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3분기 기준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 말 대비 4,308억원이 줄어든 3조1,650억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춰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향후 최근 수주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처리시설 회수공사 등의 공정 본격화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