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흠 잡을데 없는 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은 전일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6% 증가한 7,8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 및 시장 추정치를 각각 9.3%, 5.1% 넘어선 실적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컸던 ABS/PVC 등의 이익성장, 2정보전자소재 부문의 견고한 수익, 전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OLED 재료와 자동차 전지용 양극재 물량 확대는 시장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부분”이라며 “향후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또한 향후 성장 산업의 수혜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실적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에서도 큰 성장을 기록한 정보전자소재 부문과 수익성 개선이 견고했던 전지 부문에 있다”며 “OLED 시장과 전기차 시장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큰 성장세를 시현할 산업으로 동사의 비화학부문 이익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