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가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지난달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인 ‘2017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이 90%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어린이 탑승자 보호(79%)와 보행자보호(63%), 안전 보조장치(75%)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안전등급인 1등급을 받은 데 이어 유럽에서도 가장 안전한 차로 꼽힌 것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탑승객 안전을 위해 엔진 프레임에 초고탄성 강철을 사용했고 탑승객 주변의 차체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것이 최고 안전등급을 받는 데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은 사고 시 탑승객의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과 더불어 경제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보험사들은 보험개발원이 실시하는 세계자동차 수리기술 연구위원회(RCAR)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QM6는 보험개발원 테스트에서 최고 26등급 중 20등급을 받았다. 이는 국내 중형차 평균 보험 등급인 16.2등급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