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인 임춘성 연세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중소기업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38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만들어 가면서 혁신성장의 기회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신산업 분야 네거티브 규제전환 과제 발굴, 수요기반 업종별 스마트공장 고도화 방안, 4차산업혁명의 핵심선도기술 활용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한 중소·벤처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와 국회에 전달한다. 출범식과 함께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4차산업혁명시대 중소제조업의 재도약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 위원은 “불확실성과 위험이 큰 대전환의 시대에 정부가 ‘소득주도 및 혁신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와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신속한 사업재편,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산업정책의 역할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가 말했다. 그는 “지능정보기술 기반 확보나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전략 실천 등에 있어 기업이 주도해 혁신을 이끌고 과감히 사업재편을 하도록 정부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