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더 서울어워즈’ 방송 캡처
27일 제1회 더 서울어워즈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배우 김아중과 방송인 전현무의 사회 가운데 드라마와 영화 각 부문에서 1개 작품씩 대상, 남녀 각 1명씩 남우·여우주연상, 남우·여우조연상, 신인상, 특별배우상, 인기상 4명에게 수상이 이뤄졌다. 6개 부문 총 19개 시상을 진행했다.
‘더 서울어워즈’는 한류문화의 근간인 드라마, 영화 장르를 중심으로 대중과 배우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시상식을 지향한다.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SBS에서 생중계했다.
이날 시상식은 드라마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시작했다. 최원영과 정혜성이 시상자로 나와 SBS ‘피고인’의 김민석, MBC ‘군주’의 윤소희가 각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영화부문 신인상 수상은 티아라 함은정의 시상으로 남우신인상 ‘더 킹’의 류준열, 여우신인상 ‘박열’의 최희서가 차지했다.
다음 드라마부문 조연상으로는 이시언과 한채영이 시상자로 나섰으며 드라마부문 남우조연상은 JTBC ‘품위있는 그녀’의 정상훈이, 여우조연상은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의 이하늬가 수상했다. 영화부문 조연상 시상자로는 장현성과 김혜은이 무대에 올라 남우조연상은 ‘공조’의 김주혁, 여우조연상은 ‘군함도’의 이정현이 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특별무대는 그룹 워너원이 등장해 열기를 더했다. 워너원의 11명 멤버 모두 ‘나야 나’ 무대를 칼군무로 완벽하게 장식했다.
/사진=SBS ‘더 서울어워즈’ 방송 캡처
/사진=SBS ‘더 서울어워즈’ 방송 캡처
다음으로 인기상은 국내외에서 모바일 팬투표를 통해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남녀 배우를 선정, 4명의 수상자를 가렸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 ‘불한당’ 임시완, ‘공조’ 윤아, KBS2 ‘학교 2017’ 김세정이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드라마부문 주연상으로는 김영석 드라마본부장과 걸스데이의 민아가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고, SBS ‘피고인’의 지성,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의 박보영이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부문에서는 영화사 집 대표 이유진, B1A4의 진영 시상 하에 ‘택시운전사’의 송강호,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영광을 차지했다.
수상 이후 송강호는 “‘택시운전사’라는 작품을 여러분께서 같이 보고 웃고 울었던 ‘광장의 영화’로 만들어주신 것 같다. ‘광장’의 이야기 중심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문희는 “힘은 들었지만 위안부 피해자들이 너무 애썼다고 생각해서 영화를 위해 연기해보자고 했다. 좋은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특별배우상은 ‘숨바꼭질’ ‘차이나타운’ ‘부산행’ ‘군함도’로 주목받은 아역배우 김수안이 수상했다. 마지막 대상은 전문심사단 70%, 국민대표심사단 30%의 의견을 수렴해 드라마로는 tvN ‘비밀의 숲’, 영화 ‘박열’이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비밀의 숲’ 이찬호PD는 “‘비밀의 숲’은 배우들의 명연기, 그리고 각 분야의 스태프들의 하모니가 완벽했기 때문에 사랑 받을 수 있었다”며 스태프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이어 “‘비밀의 숲’이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하고 민감한 소재여서 방송을 결정했을 때 우려가 많았다. 앞서 말한 분들의 노력의 결실로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 tvN 드라마는 앞으로도 신선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열’에서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았던 최희서는 “이준익 감독님의 말씀 중 좋았던 것이 ‘영화에 목숨을 걸지 말고 영화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에게 목숨을 걸어라’는 것이다. 감독님을 대신해 이 영광을 스태프분들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더 서울어워즈는 오후 5시 50분부터 8시까지 SBS에서 생중계됐다.
다음은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대상=tvN ‘비밀의 숲’, 영화 ‘박열’
▲영화부문 남우주연상=송강호(‘택시운전사’)
▲영화부문 여우주연상=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지성(SBS ‘피고인’)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박보영(JTBC ‘힘쎈여자 도봉순’)
▲특별배우상=김수안(‘군함도’)
▲인기상=박형식(‘힘쎈여자 도봉순’), 임시완(‘불한당’), 윤아(‘공조’), 김세정(KBS2 ‘학교 2017’)
▲영화부문 남우조연상=김주혁(‘공조’)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이정현(‘군함도’)
▲드라마부문 남우조연상=정상훈(JTBC ‘품위있는 그녀’)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이하늬(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영화부문 남우신인상=류준열(‘더 킹’)
▲영화부문 여우신인상=최희서(‘박열’)
▲드라마부문 남우신인상=김민석(SBS ‘피고인’)
▲드라마부문 여우신인상=윤소희(MBC ‘군주’)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