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영향으로 원전기술 특성화고교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북 울진에 있는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가 지난 23∼25일 실시한 내년도 신입생 모집(정원 80명)에 83명이 지원해 1.04대 1의 경쟁률로 개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중단 등 정책 영향으로 벌써부터 원전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미국을 방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보 영수회담을 제의했군요. 미국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북핵 대처방안 등을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상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회동 제안의 이유입니다. 홍 대표가 미국에 가 있는 동안 당내에서는 서청원 의원의 녹취록과 관련해 평지풍파가 일었죠. 귀국하면 할 일이 많을 텐데 대통령 만날 시간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민중은 개·돼지’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파면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네요. 재판부는 “기사 내용이 진실에 부합하고 당시 상황을 적절하게 보도한 것으로 보여 지고 원고 측의 반론이나 의견도 충분히 기사에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깔끔한 판결이네요. 한번 내뱉고선 허위·과장 보도라는 우기는 이가 어디 나향욱뿐인가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 당을 향해 “머리를 맞대고 개헌을 고민하자”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이 주최한 ‘개헌 및 선거제도 개혁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국민의 당과 바른 정당 간의 중도통합론이 주춤하자 그 틈을 이용해 국민의 당에 구애의 손을 내민 건데요. 손잡는 건 좋은데 지금은 개헌 운운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일자리 창출이나 내수 살리기 등 경제·민생부터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