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방송 캡처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첫 방송에서 꿈을 향해 간절하고 뚝심 있게 나아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남주인공으로 합격점을 받은 현우가 3, 4회 방송에서는 드라마 캐스팅이 결정되는 첫 촬영에서 무사히 연기를 마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것.
범우는 하도나(정유미)가 어릴 적 자신감 증진에 효과를 봤다고 가져다준 청국장을 한 항아리나 먹고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하고,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음악을 하루 종일 듣기도 했지만 노력이 무색하게 촬영에서 연달아 NG를 내며 캐스팅이 물거품이 될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절박한 상황 속에 범우가 도나에게 연달아 따귀를 맞으며 “죽을 각오로 덤비는데, 두려울 게 뭐가 있어. 이 개나리야.”라는 모진 말을 듣는 상황까지 전개되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내 이를 악물고 정신을 차린 범우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강렬한 대사를 소화해내며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상대 배우까지 넋 놓게 만드는 반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한껏 높였다.
이 가운데 현우는 순진하면서도 무식해 보일 정도로 열심히 하는 칠전팔기 범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든 도전하는 모습에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며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기도.
또한 현우는 동시에 순수하면서도 다정다감한 매력들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정유미와 묘한 감정선을 그려 안방극장을 설레게도 만들었다. “감독님이 신경 써주시는 게 고맙고 좋습니다.”라며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돌직구 스타일로 고백해 도나를 당황하게 만드는가 하면, 고마운 마음을 담아 오르골을 선물하며 고마움과 애틋함 사이의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증을 높이게 했다.
모성애를 자극하는 애잔한 모습부터 착하고 성실하면서도 다정다감한 매력들을 다채롭게 연기한 현우의 매력과 연기력이 호평을 얻으면서 앞으로 보여 줄 모습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범우와 도나 사이에 새롭게 그려지는 감정과 도나-라라 모녀 이야기 전개로 궁금증을 부르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