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경기전망지수 한 달 만에 반등

인쇄업 성수기 등 영향

인쇄업 등 일부 업종이 성수기를 맞으면서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1.6으로 전달보다 9.9포인트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SBHI는 100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다는 의미며 100미만은 그 반대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7.7포인트, 비제조업은 11.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1.2→91.6), 수출전망(88.3→95.4), 영업이익전망(80.3→87.2), 자금사정전망(79.6→85.5), 고용수준전망(95.6→96.6)이 모두 올랐다.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가 무엇이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내수부진(55.5%)과 업체 간 과당경쟁(42.0%), 인건비 상승(38.7%)을 꼽았다. 지난 9월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율은 74.2%로 8월보다 1.7% 포인트 올랐고, 기업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이 1.6%포인트 상승한 72.1%, 중기업은 2.0%포인트 오른 77.2%로 집계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 탓에 나빠졌던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이달 들어 인쇄업 등 일부 업종이 성수기를 맞으면서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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