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에

하나금융·KB금융지주도 우수기업

신한금융그룹 등 국내 금융사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경영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29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7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CDP) 기후변화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국내 기업 중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에 뽑혀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선정됐다.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B금융(105560)지주는 금융 부문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CDP는 기후 변화, 물, 산림자원 등 환경과 관련해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주요 기업과 도시 등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나 대출 등 금융활동에 반영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다. 매년 보고서로 발표돼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되는 CDP는 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15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08년부터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CDP한국위원회는 2017년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경영 정보를 평가했으며 금융을 포함한 9개 분야에서 기후변화대응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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