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조 화장품 유통분석' 특허청-코트라 공동발간



특허청은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중국 내 위조화장품의 생산과 유통 현황 등을 분석한 ‘중국 위조상품 유통분석(화장품편)’을 발간, 관련 업계에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에는 중국의 화장품 시장 현황에서부터 온라인 쇼핑몰의 위조 화장품 동향, 실제 사례를 통한 위조 화장품의 유통망 분석, 위조화장품 단속 방법 등이 담겨있다. 특허청과 KOTRA는 중국인 대상 설문조사와 중국내 위조화장품과 관련된 1,500건의 법원 판결문 등 객관적 문헌 분석을 실시했다. 위조상품의 생산지와 유통거점, 판매지역 등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이번 책 발간으로 중국 진출을 추진 중인 우리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의 위조화장품의 유통 형태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우리 화장품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때 지적재산권 관련 길잡이 역할을 하며 큰 도움을 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중국 위조상품 유통분석’은 화장품 산업단체를 통해 관련 기업에 우선 배포하고, KOTRA 해외무역관과 지역지식재산센터,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유관기관을 통해서도 배포할 계획이다. 박성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책자는 중국내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어 중국 진출 우리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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