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실적 정상화 기대감…목표가 UP-현대차투자증권

호텔신라(008770)가 한국-중국 관계 개선 기대감에 실적 정상화 전망을 받고 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이 기대 이상 실적을 내면서 실적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한 1조672억원, 영업이익은 19.8% 늘어난 30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중국 사드 보복 악재에도 불구하고 내국인의 해외 출국과 중국인 보따리상 급증으로 면세점 실적이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한중 정상회담 추진을 비롯한 양국 관계 개선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업황 모멘텀은 긍정적으로 변화될 개연성이 있다”면서도 “향후 추이에 대한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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