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에 1,2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을 올린데 이어 우즈베키스탄의 수주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해외 최대매출이 예상된다. 자동차부품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글로벌 특장차 시장 규모는 20조원으로 매년 8%씩 성장을 이뤄 현재 약 36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국내 소방차 1위 업체인 이엔쓰리는 아시아 특장차 시장진입을 통해 수익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는 베트남 소방차 시장 진입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했으며 소방차에 이어 특수차량 제작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엔쓰리는 소방차량 제작에 필요한 고도의 설계, 제작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환경·건설 등 특수장비차량 생산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베트남 현지 특장 차량제작을 위한 현지 법인설립을 추진하고 베트남 파트너사인 타인꽁(Thanh Cong)그룹과 투자협의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현대자동차와 타인꽁그룹이 합작투자해 현지에서 CKD(부품현지조립)방식으로 연 3만대규모의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엔쓰리는 이렇게 생산된 상용차 샤시(chassis)을 공급받아 각종 특수차량을 현지 제작해 베트남 및 인근 동남아 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영우 이엔쓰리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서 냉동탑차와 적재함 차량 관련 수주를 확보했고 보다 수익성이 높은 특장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현재 국내에 기술력 있는 중소 특장차업체 인수 및 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은 현지 개방정책에 힘입어 고속도로 건설 및 부동산 개발, 유통업 등 관련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 중에 있어 특장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해외영업팀을 강화해 필리핀, 스리랑카 등에도 입찰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 해외 특장차 관련 매출은 최소 5,000만 달러 이상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