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문화재단, 의사소통 돕는 ‘나의 AAC 2.0’ 무료 배포



엔씨소프트의 비영리공익재단 엔씨문화재단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나의 AAC 2.0’을 무료로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은 뇌성마비, 자폐성 발달장애, 지적 장애, 중복감각 장애, 청각 장애, 말운동 장애 등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는프로그램이다.


엔씨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태블릿 PC 기반으로 처음 선본인 ‘나의 첫 AAC’를 시작으로, 2015년 사용 경험, 장애 정도와 연령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반의 ‘나의 AAC’ 3종을 출시했고 작년에는 PC 기반의 ‘나의 AAC PC’를 보급했다.

‘나의 AAC 2.0’은 인터넷에서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을 내려받아 상징으로 쓸 수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기기를 분실하거나 교체할 때도 기존에 쓰던 의사소통판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의 AAC 2.0’ 버전 업그레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환경 모두에 적용된다.

엔씨문화재단 관계자는 “‘나의 AAC 2.0은 언제 어디서든 같은 의사소통판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시켰다”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