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4시27분 김주혁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한 아파트의 정문에서 차량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무엇보다, 지난 27일 김주혁은 제1회 서울어워즈에 참석해 영화 ‘공조’로 남자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연기한 지 20주년인데 처음으로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주혁은 지난 서울경제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품에선 이렇게 하고 저 작품에선 저렇게 하고 재미있더라. 요즘 오로지 관심이 있는 건 ‘연기를 어떻게 하면 잘할까?’이다. 더 발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감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을 때 작품을 하는 게 좋더라.” 며 연기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좋아해줘>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유쾌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배우이다. 최근 <공조>에 이어 <석조저택 살인사건>으로 또 한번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드라마 ‘아르곤’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출연작 중 인생 캐릭터를 꼽는 질문에, 그는 “없다. 항상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진짜 마음에 든 걸 한다고 해도 마음에 들까? 죽을 때까지 마음에 드는 연기는 못 찾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주혁은 영화 ‘독전’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