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 전역에서 민·관·군·경 22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하는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훈련’을 한다. 훈련은 고리원전 방사능 재난에 대비해 환경방사선 조기 탐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훈련은 육상·해상·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실시한다. 컨트롤타워인 부산시는 상황실 운영, 합동 환경방사선 감시팀 지휘 및 지원, 공중방사선 탐지 등을 수행한다.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원전 반경 30㎞ 이내의 해상방사선을 탐지하고 육군·해군·공군은 각각 담당 구역을 나눠 방사선탐지 및 제염활동을 지원한다. 원전이 있는 기장군에서는 민간 원전방재단과 함께 주민 400여명의 대피훈련도 한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