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0.86%) 오른 2,523.4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7%) 내린 2,500.21에 출발했으나, 이내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에 반등해 상승폭을 키웠다. 한 때는 2,528.32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 삼성전자(005930)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외국인이 4,129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58억원, 19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종이 3.01%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전기전자(1.7%), 서비스업(1.61%), 유통업(1.61%), 보험업(1.5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은행(-2.05%), 철강금속(-1.65%), 섬유의복(-1.05%) 등은 하락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92%(5만2,000원) 오른 275만4,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3.01%), 삼성전자우(005935)(4.92%), 현대차(3.21%), 네이버(2.05%) 등도 상승했다. 삼성물산(028260)(3.14%), 삼성생명(032830)(4.2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7%) 등 삼성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52포인트(0.66%) 오른 694.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39포인트(0.2%) 오른 691.07에 장을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3억원, 104억원씩 사들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401억원을 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2원 내린 1,120.4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