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패키지' 이연희, 프랑스에서 만난 인생캐…"소소 그 자체"

‘더패키지’ 이연희가 프랑스에서 운명적으로 인생캐를 만났다. 이런 가이드만 있다면 당장 프랑스 패키지여행을 떠나고 싶을 정도다.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 이연희가 프로 가이드 윤소소 캐릭터로 역대급 인생캐를 써내려가고 있다. “프랑스 가면 소소 가이드 만날 수 있나요?”, “이연희는 소소 그 자체”라는 시청자들의 애정 가득한 반응을 얻으며, 패키지여행 로망에 불을 지피고 있다.

/사진=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
사랑하는 남자를 따라 프랑스로 유학 온 소소. 하지만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은 소소를 배신했고, 학비라도 벌기 위해 가이드를 시작했지만 이제 소소는 프로페셔널하게 패키지 팀을 이끌고 있다. 입국심사가 늦어진 산마루(정용화) 때문에 다른 여행자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소매치기 예방법을 알려주며 자연스럽게 화제 전환을 하고, 성인용품점에서 만난 마루에게 “세느 강 보러 가실래요?”라며 30유로 야간 투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소소는 사랑에 배신당하면서 “천사의 발밑에서 영원한 사랑을 만난다”는 운명까지 믿지 않게 됐다. 하지만 여행 내내 사고를 치며 소소를 곤란하게 만들었던 마루가 천사의 발밑으로 가는 길을 열어줬다. 사랑의 상처로 홀로 눈물짓던 소소의 마음을 열어준 사람이 운명적으로 나타난 것. 소소는 눈물 빼곤 모든 것이 얼어붙었던 자신을 다시 따뜻하게 데워줄 마루를 만났고, 먼저 입을 맞출 정도로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됐다.

이처럼 일도, 사랑도 모두 잘하는 소소를 운명적으로 만난 이연희. 실제 패키지여행에서 가이드란 직업에 매료됐었다는 경험을 밝혔던 이연희. 가이드 역을 위해 프랑스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고, 가이드의 전매특허 말투인 “가실게요~” 역시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그녀가 전하는 여행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으면 마치 함께 프랑스를 여행하는 기분까지 들 정도. 또한 현지 스태프까지 놀라게 만든 불어 실력은 프랑스 유학파 가이드 소소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그녀의 빛나는 노력과 준비성이 인생캐를 써내려갈 수 있었던 이유다.

이연희에게 인생캐 윤소소를 만나게 해준 프랑스는 더욱 특별한 나라가 되었다. 프랑스 관광청의 첫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 프랑스 관광청에서 홍보대사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여행 가이드라는 꼭 맞는 옷을 입은 이연희의 연기 활약이 기대되는 ‘더패키지’, 매주 금, 토 오후 11시 JTBC 방송.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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