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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와 송혜교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은 기자회견이나 포토타임 없이 두 사람의 지인들 250명이 모인 가운데 비공식으로 진행됐다.
기온은 살짝 추워졌어도 햇볕이 기분 좋게 내리쬐는 화창한 날 송중기와 송혜교는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을 축복하기 위해 중국배우 장쯔이부터 유동근-전인화 부부, 한재석-박솔미 부부, 김희선, 이미연, 조성하, 박보검, 유아인, 홍경민, 김지원, 고창석, 이정현, 손창민, 문소리, 소지섭, 이미연, 박형식, 김종국, 임주환, 차태현, 슈퍼주니어 동해, 최지우, 김민석, 현쥬니, 조재윤, 김수안, 2PM 준호,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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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50명의 하객들을 양 옆으로, 송혜교와 송중기는 가운데 놓인 새하얀 꽃 장식의 버진로드를 지났다.
이날 결혼식에는 뽀얀 면사포와 단정한 드레스를 걸친 송혜교와 말끔한 턱시도를 갖춰입은 송중기가 주례없는 결혼식에 동시에 등장했다. 송중기는 아내로 맞이하는 송혜교의 모습이 마냥 어여쁜양 연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결혼식은 총 2부로 꾸며졌다. 1부에서 옥주현이 축가를 불렀으며, 유아인과 이광수가 편지 낭독을 했다. 2부에서는 박보검이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이광수는 8년 전 송중기를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길게 낭독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송혜교는 신부가 어머니에게 인사하는 순서에서 눈물을 흘렸다. 송중기 역시 혼인서약 할 때 눈물을 보였다. 얼마만큼 벅차오르는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부케는 송혜교의 스타일리스트가 만들었으며, 부케를 받은 사람은 제이라는 송혜교의 일반인 화가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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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비공개로 거행된 관계로 이들의 수많은 아시아 팬들은 결혼식장 바로 앞을 에워싸고 하객들을 구경하는 것으로 대리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최고의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풍경에 환호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날 결혼식을 마친 후 11월 1일 유럽으로 신혼여행길에 오른다. 귀국 후에는 송중기가 지난 1월 구입했던 서울 이태원 자택에 신혼살림을 꾸린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