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서울경제DB
눈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한류 국가대표’들도 팔을 걷어붙인다.
11월1일 오후6시부터 120분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평창 문화올림픽 G(Games)-100 성화봉송 축하 K팝 콘서트-하나 된 열정, 하나 된 대한민국’에는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그룹이 총출동한다. 이 공연은 지난 10월27일 ‘멜론티켓’을 통해 무료티켓 예매를 실시했는데 시작과 함께 전 좌석이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동시접속자 수만 5만여명이었다. 주최 측은 더 많은 시민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31일에 티켓 일부를 추가 오픈했지만 이 또한 오픈과 동시에 동이 났다. 비투비·B.A.P·MFBTY·NCT127·우주소녀·모모랜드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광화문광장에서는 11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문화올림픽 공연과 전시·체험행사가 줄을 잇는다. 2~7일에는 오후8~9시에 광화문 외벽을 스크린 삼은 대형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이 상영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5일에는 ‘플레이(Play) 평창 G-100’이라는 이름으로 오전11시부터 오후8시30분까지 시민 참여형 축제가 계속된다. 낮에는 트램펄린 놀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밤에는 시민 참가자와 공연인들이 서울시청소년국악단·DJ와 함께 만들어내는 대형 공중공연이 펼쳐진다.
트와이스. /서울경제DB
또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미국·러시아·폴란드 등 10여개국 대표 예술인들이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월드콘서트를 벌이고, 소프라노 조수미 등은 3~5일 YES24라이브홀과 롯데콘서트홀에서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라는 제목의 공연에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들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공연장은 물론 광장과 거리 등 개방공간을 십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예술을 통해 평창올림픽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