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1.3%를 기록한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9월 3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다 넉달만에 1%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한시적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1.6%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6%포인트 끌어내렸다.
신선 채소류가 9.8% 떨어진 반면 신선과실은 12.8% 올랐다. 품목별로는 귤(58.3%)이 급등했고 배추(-36.8%)와 무(-28.6%)가 급락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8.2% 상승했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