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IBK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의 3·4분기 당기순이익 증가가 전 보종별 손해율 하락에 따른 보험영업이익 개선과 투자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4분기 당기순이익은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 늘었다.
전체 손해율은 80.7%로 전년 동기보다 1.6%p 하락했으나,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했을 때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사업비율 역시 22.8%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9%p, 1.7%p 늘었다. 이는 장기신계약 판매증가로 인해 신계약상각비 및 판매비 증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감 등 가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신계약 증가에 힘입어 높은 성장을 보인다는 점, 손해율 개선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