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원자핵공학과 3학년 임재욱 군이 지난달 26일 경북 경주시 호텔현대 경주에서 제임스 한센 용기상‘을 수상한 뒤 미국 환경단체 ‘환경진보’의 마이크 쉘렌버거 대표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원자핵공학과 3학년 임재욱 군이 지난달 26일 경북 경주시 호텔현대 경주에서 열린 한국원자력학회 정기총회에서 미국 청정에너지 연구단체 ‘환경진보’의 마이클 쉘렌버거 대표로부터 ‘제임스 한센 용기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제임스 한센 용기상은 저명한 기후변화학자 제임스 한센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임군을 포함해 신고리 5·6호 공론화 과정에서 원자력발전 산업을 지켜낸 국내 학계·노동계 인사 10명이 수상했다.
임군은 원자력 안전과 편익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
원자핵공학과 학생회장을 맡은 임군은 전국 원자력공학과 학생 탈원전 반대 성명 발표, 서울대 공대 학생들의 성명 발표 등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임군은 “원자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온 활동들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경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