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을 마치고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참석해 ‘공영방송 장악 음모’ 등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정부·여당을 향해 항의 시위 중인 야당 의원과도 멋쩍은 악수를 나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에 이어 여야 의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공영방송 장악 음모’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서 있던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과 마주친 뒤 악수를 청했다.
이에 김 의원은 왼손으로는 현수막을 들고 오른손으로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김 의원과 악수하면서 멋쩍은 듯 크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