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한미약품에 대해 실적 개선세와 신약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58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가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3·4분기 455억원 기술개발(R&D) 투자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개량 복합 신약 위주의 제품 믹스 변화, 판관비 절감, 북경한미 제품 매출 호조를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북경한미는 계절적 성수기, 대형 병원 등의 신규 매출처 확보를 통해 매출액은 26.8% 증가한 540억원, 영업이익은 27.6% 늘어난 90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9% 증가한 278억원, 매출액은 3.6% 늘어난 2,2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상회한 것이다.
R&D모멘텀으로 한미약품의 신약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4·4분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진입과 내년 1·4분기 롤론티스 임상 3상 톱 라인(Top-line) 결과 발표도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