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과 5대그룹 2일 회동]정진행, 박정호, 하현회, 황각규 참석 예정...삼성은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정호 SKT사장
하현회 LG사장
황각규 롯데사장
현대차(005380)그룹의 경우 지배구조 이슈가 걸려 있다. 그런 만큼 현대차그룹이 이번 회동을 통해 복잡하게 꼬인 순환출자를 개선할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 급감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기업이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도출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검찰로부터 총수가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롯데그룹 역시 회동 자체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은 개별 이슈와는 별개로 이번 정부의 지나친 친노조적 경제정책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 부담을 키우는 정책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뜻을 알리지 않겠느냐”며 “공정위가 노동정책의 주관부서는 아니더라도 이런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모임의 분위기가 지난 6월 회동과는 상당히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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