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1.8%,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상승폭 둔화’

10월 소비자물가 1.8%,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상승폭 둔화’


10월 소비자물가가 상승률이 1.8%로 연중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1.3%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것.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1.8% 상승하며 전달(2.1%)보다 상승폭이 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소비자 물가는 지난 7월 이후 석달 연속 2%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지난 8월 가뭄과 폭우의 영향으로 농축산물 값이 급등해 전년대비 2.6%까지 올랐다.

농축산물등 고공행진을 이어온 먹거리 물가는 지난달 부터 오름폭이 둔화되며 안정세를 보였다.


10월 소비자 물가를 보면 채소류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9.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8%p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3.0%상승에 그쳐 전달 4.8%보다 상승폭이 축소돼 올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어획량이 급감한 오징어 가격은 지난달에도 63.9% 오르는 등 수산물 물가는 8% 상승했다.

지난해 한시적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1.6%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6%p 내려갔다.

반면 길었던 추석 연휴 탓에 관광 여가서비스 가격은 상승했다. 음식 및 숙박업(2.5%), 품목성질별로 개인서비스(2.7%) 등 서비스 물가도 2.0% 상승해 전체 물가를 1.11%p 올랐다.

또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도 8.2% 상승해 전체 물가를 0.35%p 이끌었다.

[사진=통계청]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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