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 떨어져 … 국내생산 접는 BYC

SPA 이어 유통업체 PB 공습에
‘중저가 대량생산’ 경쟁력 뚝
전주 공장 이르면 내년 초 폐쇄
비비안·쌍방울·좋은사람들도
고급화·협업으로 생존 안간힘



# 속옷업체 남영비비안(002070)은 매출액 1,016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기록했고, 신영와코루는 각각 924억 원, 25억 원, 쌍방울은 613억 원, 100억 원 등을 기록했다.

토종 속옷업체들은 이에 따라 젊은 층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회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한편에서는 ‘고급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쌍방울은 최근 비(非)이너웨어 사업에 진출했다. 좋은 사람들 ‘예스’는 언더웨어에도 패션성을 가미시켜 상하 믹스매치가 가능한 코디네이션 제품을 기획해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영비비안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7월 브랜드 최초로 상설매장 ‘수원 매탄점’을 오픈하며 아웃렛 시장에 발을 들여 놓기도 했다. 58년 전통의 일본 유명 속옷 기업인 ‘이즈미’와 협업한 기능성 제품을 내놓는 등 성정 동력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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