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발간한 ‘우리는 기자였다’. /사진제공=고려대
고려대학교 학보사 고대신문사는 3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간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창간기념식에는 고대신문 발행인 겸 사장인 염재호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이학수 고려대 교우회장, 최광식 고대신문 동인회장, 고대신문 활동 졸업생, 학생기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대신문사 발전과 동인회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이양섭 명신산업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최광식 동인회장은 조재석 고대신문 편집국장에게 장학증서를 전할 예정이다.
염 총장은 10월 30일자 고대신문 창간호에 실린 기념사를 통해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낡은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것이 고려대의 사명”이라며 “고대신문이 노력과 숙고를 통해 21세기 대학언론의 길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대신문은 창간 70주년을 기념해 고대신문 동인들의 회고 문집 ‘우리는 기자였다’와 고대신문 연재만화를 모은 ‘고대신문 연재만화전집’을 발간했다.
고대신문은 1947년 11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창간됐다. 현재까지 지령 1,837호를 발행했다. 1979년 대학신문 최초 해외취재, 1984년 7월 한국 신문 최초 가로쓰기 도입 등을 실시했다. 매주 월요일 16면으로 발행되며 학생기자는 외국인 학생 2명을 포함해 28명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대신문 동인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