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OCI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2012년 이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OCI는 전일 공시를 통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00% 넘게 증가한 7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OCI 깜짝 실적의 배경에는 폴리실리콘 호재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13% 상승했고, 출하량이 27% 증가했다”면서 “통상 3·4분기에는 전기요금 상승으로 실적이 부진하지만 이번에는 판가 상승 효과 및 말련 공장 인수 효과가 더 컸다”고 분석했다.
OCI의 4·4분기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OCI의 4·4분기 영업이익이 792억원으로 3·4분기 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 수요 증가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